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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경기 중 연습구 사용에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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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의 최정민(왼쪽)과 페퍼저축은행의 이고은이 26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블로킹 싸움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배구연맹(KOVO)이 V리그 경기 도중 연습구가 사용된 것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KOVO는 30일 "지난 2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3세트 중 연습구가 경기에 사용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운영요원 관리 및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V리그는 경기구와 연습구를 별도로 분리해 사용한다. 경기 전 심판이 경기구의 공기압 등을 직접 확인해 관리하며, 연습구에는 경기구와 구분을 위한 별도의 표시가 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화성 경기에서 최정민(IBK기업은행)이 서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습구를 들고 있는 것이 TV 중계를 통해 확인됐고,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

KOVO에 따르면 경기가 진행 중인 화성에서는 해당 문제를 파악하지 못했다. TV 중계와 당시 현장을 찾았던 취재진의 사진 등을 통해 사후 확인했다. KOVO는 즉시 연습구가 경기에 투입된 정황을 조사했고, 3세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이 섞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연습구를 사용해야 하나 볼 리트리버에게 경기구를 요청해 사용한 뒤 제대로 구분하지 않아 공이 섞였다.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는 3세트 만에 종료돼 연습구가 경기에 추가 투입되는 불상사는 없었다.

V리그는 지난 2019년 12월에도 남자부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경기 도중 2019∼2020시즌의 경기구와 직전 시즌의 경기구가 혼용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사고는 2세트 도중 서브를 준비하던 대한항공 세터 유광우가 색이 다른 공을 발견해 교체를 요구해 논란이 됐다. 이후 KOVO는 경기구 관리 책임을 물어 경기감독관과 부심, 대기심을 징계하고 관리 책임 소홀을 이유로 경기운영위원장과 경기운영실장, 경기운영팀장을 경고 조치했다.


 

기사제공 문화일보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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