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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트레이드 가능성 사라졌다....보스턴, 유격수 몬데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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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된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굑수 아달베르트 몬데시.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보스턴 레드삭스 트레이드설은 결과적으로 없던 일이 됐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새로운 유격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보스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캔자스시티 유격수 아달베르트 몬데시(28)를 데려오는 대신 좌완투수 조시 테일러(30)를 보냈다.

몬데시의 아버지는 1990년대 LA다저스에서 박찬호와 함께 활약했던 라울 몬데시의 아들이다. 2016년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한 이래 신인 시절부터 공수주를 겸비한 특급 유망주 후보로 큰 기대를 모았다. 2019년 102경기에 나와 타율 .263 10홈런 62타점 43도루를 기록하면서 잠재력이 폭발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이 몬데시의 발목을 잡았다. 빅리그에서 활약한 7시즌 동안 한 시즌에 75경기 이상 뛴 것은 단 한 번뿐이었다. 지난해에는 초반 15경기만 출전하고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수술을 받아 시즌아웃 됐다. 2021년에도 갈비뼈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35경기 출전에 그쳤다. 7시즌 동안 총 출전 경기 수가 358경기뿐이다.

다만 부상만 없다면 여전히 몬데시의 능력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특히 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베이스 크기가 종전 15제곱인치에서 18제곱인치로 커진다. 베이스와 베이스 간 거리가 짧아진 만큼 주자들이 더 활발히 도루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몬데시는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되면 멀티플레이어인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함께 2루수와 유격수를 나눠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선 중견수에서 내야수로 돌아온 에르난데스가 유격수를 맡고 몬데시는 2루를 맡으면서 때때로 유격수도 책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스턴은 그동안 김하성의 새 행선지로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잰더 보가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나면서 유격수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보스턴은 수비력이 뛰어난 김하성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투수진 보강을 원하는 샌디에이고도 트레이드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보스턴은 대안으로 몬데시를 영입했다.

김하성은 보스턴행이 이뤄지지 않게 되면서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2023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이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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