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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바람피운 前 동료와 같은 호텔에서 숙박→기막힌 재회?

차석관리자 0

 



[포포투=한유철]

존 테리와 웨인 브리지가 같은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지구촌 최대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이다. 21일(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선 32개국이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결정을 펼치는 중이다. 아직 3차전이 남아 있긴 하지만,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팀도 조별 리그 탈락을 확정한 팀도 있다.

최고의 축제인 만큼 전 세계의 '축구 레전드'들이 카타르에 모였다. 이 자리엔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테리와 브리지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브리지는 'FIFA 레전드'로서 카타르에 왔으며 테리는 리차드 키스, 앤디 그레이와 함께 패널로 활동하기 위해 카타르로 넘어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두 선수는 현재 같은 호텔에 숙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거 한솥밥을 먹은 동료들이 같은 호텔에 머무르는 것을 왜 다루나 싶지만, 이유가 있다. 바로 두 선수가 '앙숙' 관계이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테리가 브리지에게 '몹쓸 짓'을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

상황은 이랬다. 지난 2009년 테리는 브리지의 부인인 바네사 페론첼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페론첼은 '엉터리 보도'라며 해명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자리에서 박탈됐으며 브리지는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을 거절한 채 그대로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2009-10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는 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데, 경기 전 선수들이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브리지가 테리와의 악수를 거부해 화제가 됐다.

그렇게 불편한 관계가 된 두 선수는 다시는 마주칠 일이 없을 듯했지만, 12년이 지난 카타르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에 놓였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테리와 브리지는 도하에 있는 페어몬트 호텔에 머물러 있다"라며 "이 5성급 호텔은 1박에 1200달러(약 160만 원)에 육박하며 일반인들은 이용이 불가하다"라고 밝혔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호텔답게 아직 두 선수의 재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362개의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은 많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두 선수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기사제공 포포투

한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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