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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이경수 감독대행 체제

차석관리자 0

김형실 감독이 페퍼저축은행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29일 “김형실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김형실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올 시즌 남녀부 통틀어 첫 자진 사퇴 감독이 나왔다.



김형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형실 감독은 지난해 페퍼저축은행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2012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쓴 후 오랜만에 현장 복귀라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풍부한 선수층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집중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페퍼저축은행. 2021-22시즌 생각보다 이르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창단 첫 승리를 따내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코로나19 여파도 있었지만 3승 28패 승점 11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창단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은 변화를 예고했다. FA 시장에 뛰어들어 세터 이고은을 3년 총액 9억 9천만 원에 데려왔다. 또한 미국 국가대표 니아 리드, 195cm 최장신 미들블로커 염어르헝을 각각 외인 드래프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했다.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주전급 아웃사이드 히터 지민경이 여전히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이며, 주전 미들블로커 하혜진도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염어르헝 마저 최근에 무릎 수술을 받았고, 4~5개월 재활을 해야 된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당연히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지금까지 10경기를 치렀는데 전패. 승점은 단 1점뿐이다. 이기려는 투지도 보이지 않았고, 선수들이 점점 패배에 익숙해져 가는 모습을 보여 모두의 아쉬움을 샀다.

결국 연패가 계속되자 김형실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페퍼저축은행 감독으로써 마지막 경기가 된 지난 27일 IBK기업은행전 종료 후 김형실 감독은 “IBK기업은행전 패배는 전적으로 감독 책임이다. 더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당분간 이성희 수석코치가 아닌 이경수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이성희 수석코치는 계속해서 수석코치직을 맡는다.

페퍼저축은행은 “국내외에서 차기 감독 후임을 찾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내달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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