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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 됐다"…'3000안타-500홈런' ML 리빙 레전드, 2023시즌 후 은퇴

차석관리자 0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미겔 카브레라가 2023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MLB.com' 등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겔 카브레라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이 만료되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카브레라는 현역 유니폼을 벗을 전망이다.

카브레라는 지난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現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총 20년간 활약한 메이저리그 '리빙 레전드'다. 카브레라는 데뷔 첫 시즌 87경기에서 84안타 12홈런 62타점 타율 0.268 OPS 0.793을 기록하며 본격 주전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플로리다 시절에도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으나,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 기량이 대폭발했다. 카브레라는 2008년 이적 첫해 3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2010년 '타점왕'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2년 161경기에서 205안타 44홈런 139타점 109득점 타율 0.330 OPS 0.999를 기록하며 생애 두 번째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모두 품는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승승장구하던 카브레라의 기량은 2017시즌부터 급격하게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했지만,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것은 틀림없다. 카브레라는 지난 4월 24일 메이저리그 역대 33번째로 3000안타를 돌파, 5월에는 행크 애런, 알버트 푸홀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3000홈런-500홈런-600 2루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0시즌 동안 2699경기에서 3088안타 507홈런 타율 0.308 OPS 0.908을 기록한 카브레라는 올스타 12회(2004~2017, 2010~2016, 2022), 아메키란리그 MVP 2회(2012~2013), 실버슬러거 7회(2005, 2006, 2010, 2012, 2013, 2015, 2016), 행크 애런상 2회(2012~2013), 월드시리즈 우승 1회(2003)의 어마어마한 족적을 남겼다.

올 시즌을 끝으로 디트로이트와 계약이 만료되는 카브레라는 "'절대'라는 말을 하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는 떠날 때가 됐다"고 은퇴 의사를 밝히며 은퇴 후 삶에 대해서는 "야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야구계에 남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브레라는 2023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 대표팀으로 출전, 차기 시즌을 치른 후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을 전망이다.

[미겔 카브레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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