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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흥국생명, '최강' 현대건설에 재도전…1위 도약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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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1패 흥국생명, 유일한 패배는 현대건설…리시브가 관건
개막 8연승 현건, 양효진-이다현 높이에 강력한 서브 장점

 

흥국생명 선수들.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최강' 현대건설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승리하면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놓칠 수 없는 한판승부다.

흥국생명은 25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개막 후 8연승(승점 23)으로 선두를 질주 중으로, 이날 경기는 1·2위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 시즌 7개 팀 중 6위에 그쳤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김연경의 복귀로 상승세를 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7승1패(승점 20)로 2위를 달리고 있는데, 3위 한국도로공사(4승4패·승점 12)와의 격차도 꽤 벌어졌다.

흥국생명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는 현대건설에 당한 것이다. 흥국생명은 개막 3번째 경기였던 지난 1일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23-25로 내줬고 2세트를 25-21로 잡는 등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3, 4세트에선 20점도 내지 못하며 쉽게 내주고 말았다.

흥국생명은 24일만에 만나는 현대건설과의 시즌 두 번째 경기를 벼르고 있다. 시즌을 길게 봐도 현대건설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그림이 그려지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전력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의 '쌍포'가 야스민 베다르트, 양효진을 앞세운 현대건설에 밀리지 않는다.

다만 미들블로커의 높이와 강력한 서브는 현재까지 개막 후 8연승을 달리는 현대건설의 강력한 무기다.



개막 8연승 중인 현대건설. (현대건설 제공)

 

 



양효진과 이다현이 버티는 현대건설은 지난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도 블로킹 싸움에서 7-4로 앞섰고 유효블로킹(랠리로 이어진 블로킹)도 29-19로 압도했다. 유효블로킹이 디그로 연결되면서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다.

서브 또한 강력하다. 현재까지 경기당 평균 1.48개의 서브득점을 올리며 전체 1위에 올라있고 개인 순위에서도 야스민이 1위, 이다현이 2위, 황민경이 6위에 올라 있다.

흥국생명도 김미연이 3위, 옐레나가 5위로 서브가 나쁘지 않지만 현대건설에는 밀리는 모양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흥국생명은 서브 득점 3-10으로 현대건설에 뒤졌다.

강한 서브는 상대의 범실로 이어진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의 범실이 28개로 현대건설(16개)보다 12개나 많았던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결국 현대건설의 강한 서브를 흥국생명 선수들이 얼마나 잘 견뎌낼 수 있느냐, 또 세터 김다솔이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토스를 뿌릴 수 있을 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만일 흥국생명이 4세트 내 현대건설을 잡는다면 1·2위가 바뀔 수도 있다. 흥국생명이 3-0 혹은 3-1로 승리하면 두 팀의 승점이 23점으로 같아지는데, 이 경우 흥국생명이 세트득실에서 앞서 1위가 된다.

다만 풀세트 접전을 벌인다면 흥국생명이 이기더라도 승점 2점만 추가해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기사제공 뉴스1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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