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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 프리뷰] 손차박 논쟁?...카타르서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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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손흥민이 논란 없이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 팬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 중 하나는 손차박 논쟁이다.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중에 누가 가장 뛰어난 선수인지에 대해 매번 의견이 갈렸다. 손흥민이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는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발롱도르 11위, FIFA 푸스카스상 수상 등 많은 역사를 써낸 것은 사실이다.

반면 차범근은 한국 축구가 세계에 잘 알려지기 이전 시대에 당시 세계 최고 리그였던 독일 분데스리가를 수놓은 장본인이다. 차범근의 존재는 당시 분데스리가에서 굉장히 강렬했다. 박지성은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선수라 손흥민, 차범근에 비해서는 선수 커리어가 부족하지만 팀 커리어는 두 사람을 훨씬 뛰어넘는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황금기의 일원이었다.

이 논쟁에서 박지성이나 차범근을 선택한 사람들은 대부분 손흥민의 '국대 커리어'를 지적했다.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메이저 대회에서 굵직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게 이유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월드컵이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카잔의 기적이 없었더라면 역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모두 손흥민이 중심인 팀이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손흥민이 손차박 논쟁을 종결해주길 바랄 뿐이다. 손흥민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엄청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부상 위험도 감수하고 월드컵에서 뛰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1골만 넣어도 손흥민은 박지성, 안정환 등이 가지고 있는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운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손흥민이 국가대표로서의 업적도 남긴다면 이제 박지성과 차범근에 비해서 전혀 밀릴 게 없다. 우루과이전이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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