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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2위’ 1969경기→KS 0경기, 끝내 한국시리즈 한 번 못 가고 은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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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롯데 이대호(40)에게 남은 경기는 이제 2경기 뿐이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이대호는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이대호는 KBO리그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은 커녕 한국시리즈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하고 은퇴하게 됐다.

이대호는 4일까지 통산 1969경기를 뛰었다. KBO리그에서 150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 중 한국시리즈 무경험으로 역대 최장 경기 2위 기록이다.

삼성 강민호가 4일까지 통산 19시즌 2104경기에 출장하면서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최다 경기 기록이다. 이대호가 두 번째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17시즌(2012~2016년 해외 진출) 째 롯데에서만 뛰고 있다. ‘야구 도시’ 부산을 프랜차이즈로 둔 롯데는 열정적인 팬층을 보유했지만, 성적은 크게 내놓을 것이 없다.

프로 원년 멤버인 롯데는 한국시리즈 우승은 1984년과 1992년 두 차례 차지했다. 이후 1995년, 1999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으로 끝났다.

이대호가 입단한 2001년 이후로는 암흑기였다. 롯데는 2001년부터 일명 ‘비밀번호 8888577’을 찍었다. 4년 연속 최하위였다. 이대호도 2004년 프로 4년차에 처음으로 두 자리 홈런(20개)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006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롯데는 7위였다. 2010년에는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타율·홈런·안타·타점·득점·출루율·장타율)을 달성했는데, 롯데는 정규 시즌 4위로 마쳤다.



 



롯데는 2008년 제리 로이스터 외국인 감독을 영입해 2010년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3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2011년에는 롯데가 정규시즌 2위로 마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2승 3패로 탈락해 한국시리즈 무대가 눈 앞에서 좌절됐다.

이대호는 2011시즌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했다. 일본에서 4년을 뛰고, 2016년에는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서 한 시즌을 뛰고 2017년 다시 고향팀 롯데로 복귀했다. 복귀 첫 해 타율 3할2푼 34홈런 11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3위로 이끌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2018년부터 롯데는 7위-10위-7위-8위에 그쳤다.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이대호는 KBO리그에서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2014~15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뛰면서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15년에는일본시리즈 MVP까지 수상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이대호는 1루수 4회(2006, 2007, 2011, 2017년), 3루수 1회(2010년), 지명타자 1회(2018년) 등 총 6번이나 수상했다.

올해 타율 3할3푼5리 23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은퇴 시즌에도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다.





 


 

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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