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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타격 7개 부문 톱3였는데…첫 1군 콜업, 그런데 대주자로 첫 출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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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8회초까지 KIA가 8-2로 리드하면서 정규 시즌 매직넘버 ‘1’을 남겨둔 SSG의 우승에 모든 관심이 쏠렸다. 2위 LG가 패배하면 SSG의 매직넘버가 사라지며 우승 확정이었다.

LG의 8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1루주자 김현수의 대주자로 한석현(28)이 교체 출장했다.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한석현의 시즌 첫 출장이었다.

이후 채은성의 3루수 땅볼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9회초 수비에서 중견수로 경기를 계속 뛰었다. 9회말 타격 기회는 오지 않고 경기는 끝났다. 시즌 첫 출장은 대주자에 이어 대수비로 짧은 시간이었다.

한석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줄곧 뛰었다. 6월초까지는 2군에서 타격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6월 7일 당시 타율 3할4푼1리(138타수 47안타), 2홈런, 20타점, 27득점, 13도루, 출루율 .422, 장타율 .457, OPS .879를 기록했다. 타격 2위, 최다안타 1위, 득점 2위, 타점 공동 3위, 도루 공동 1위, 출루율 1위, 장타율 4위, OPS 2위였다.

그러나 1군에 올라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6월초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연습경기에서 주루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오른 어깨를 크게 다쳤다.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어깨 전방 탈구로 인한 관절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한창 좋았던 타격감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컸다. 당시 류지현 감독이 2군에서 맹활약하고 있던 한석현의 플레이를 직접 보기 위해 이천 챔피언스파크를 방문했는데, 한석현이 부상을 당한 뒤였다.

한석현은 약물 치료, 주사 치료부터 시작해 건강한 몸으로 회복하기까지 4개월이 걸렸다. 9월 23일 퓨처스리그 KIA 2군과의 경기에 복귀했고, 9월말까지 2군에서 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리(13타수 4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2군 시즌 타율은 3할3푼8리다.



 



LG는 4일 외야수 문성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발가락 관절 타박상 진단을 받은 문성주를 무리시키지 않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말소했다. 문성주가 빠진 자리에 한석현이 콜업됐다. 1군 무대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2014년 2차 5라운드로 LG에 입단한 한석현은 지난해까지 1군 25경기 출장에 그쳤다. 신인 때 2군에서 뛰고, 2015~16년에 군 복무를 일찍 마쳤다. 제대하고 팀에 돌아와 2군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2020년 퓨처스리그 타격왕(타율 3할4푼5리)과 도루왕(29개)을 차지하며 발 빠른 교타자로 눈길을 받았다. 2020년 1군 데뷔전을 치렀고, 9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주로 대주자, 대수비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4~5월 1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6리(21타수 6안타), 3루타 1개, 2루타 2개, 도루 2개, OPS .861을 기록했다.

LG가 남은 경기는 5경기. 2위가 확정되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들어가면 한석현에게 타격 기회도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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