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특급 외인 입국…70세 노감독이 직접 마중 나갔다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좌)과 나아 리드 / 페퍼저축은행 제공

[OSEN=이후광 기자]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전체 1순위 외국인선수인 나아 리드를 직접 공항에서 맞이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2-2023시즌 외국인선수로 선발한 니아 리드(25, 미국)가 27일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라고 28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28일 2022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1순위 지명권을 통해 니아 리드를 영입했다. 신장 189cm의 나아 리드는 지난 2021-2022시즌 브라질리그 세시 볼 레이 바우르에서 뛰며 득점 1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판 아메리칸 컵에 각각 미국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니아 리드는 드래프트 이후 미국 국가대표 경기 및 마무리훈련 일정을 소화하며 전날 입국하게 됐다.

나아 리드 / 페퍼저축은행 제공

니아 리드는 “여기 오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마침내 한국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빨리 팀원들과 코칭스태프를 만나고 싶다. 여름 내내 운동하고 훈련을 해서 충분히 준비된 상태라고 느껴진다.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100%로 최선을 다해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열린 마인드로 흔쾌히 경쟁과 발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실 감독은 “고대하던 니아 리드의 입국을 마음으로 환영한다. 선수를 검토해 본 결과 호쾌한 점프력에 공격의 다양성이 돋보이고 블로킹 또한 공격적이었다. 브라질 리그 득점왕을 통해 이를 증명했고, 미국 국가대표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기대한다. 구단 합류 시점이 늦어졌지만 훈련시간을 극대화해 기존 선수들과 접목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니아 리드는 입국 후 즉시 구단 훈련캠프에 참가해 2022-2023시즌을 준비한다. 아울러 시즌 개막전 팬들을 만날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31경기 3승 28패(승점 11)를 기록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다가오는 2022-2023시즌은 전체 1순위 외인 나아 리드를 비롯해 FA로 영입한 세터 이고은, 전체 1순위 신인 어르헝을 앞세워 한층 발전된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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