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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대 끝난 中슈퍼리그, 손준호만 바라본다 [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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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대가 끝나면서 해외 스타들이 잇따라 떠났다.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전체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손준호(30·산둥 타이산)만 바라보는 것이 안타깝다.”

21일 중국 매체 ‘쯔쉰펑’의 한탄이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랭킹 1위 중국 슈퍼리그에서 카타르월드컵 본선 최종명단 포함이 유력한 선수가 손준호 하나뿐인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중국 슈퍼리그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 랭킹에서는 7위로 떨어진다. ‘황사 머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 외국인 영입 등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2013·2015 AFC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시절이 먼 과거로 느껴진다.



손준호가 9월 A매치 홈 2연전 대비 한국대표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에 앞서 풀전력으로 치를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들을 위한 엔트리에 포함되어 본선 참가 확률을 높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세계 최대 부동산 기업이었던 중국 ‘헝다’가 2021년 파산 위기에 몰려 광저우 축구팀에서 손을 뗀 것을 시작으로 급격히 축소됐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중국 슈퍼리그 선수단 가치합계는 2020년 7억1511만 달러(1조58억 원)에서 2022년 1억7872만 달러(2518억 원)로 약 75% 감소했다.

시장 규모가 4배 차이가 날 정도로 중국 슈퍼리그는 쪼그라들었다. 7억1511만 달러는 지금 물가 기준으로도 유럽축구연맹(UEFA) 10위 수준이다. 2022년 AFC 가치합계 1·2위 사우디아라비아·일본 1부리그를 더해도 2년 전 중국을 넘지 못한다.

1억7872만 달러는 올해 AFC 1부리그 4번째로 여전히 한국(1억7089만 달러·2408억 원)보다는 큰 시장이다. 세계랭킹 78위로 평가되는 중국대표팀을 생각하면 외국인 선수·지도자 덕분에 성장한 슈퍼리그 규모는 더 줄어들 수도 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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