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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결정력’ 한국, 숙명의 한일전에서 풀세트 끝에 패배 [男U18]

드루와 0

 



결정력이 아쉬웠다. 1세트 때 잡은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유지하지 못했다.

한국 남자 18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U18 대표팀)은 16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22 제14회 아시아유스남자U18선수권대회 일본과 가진 예선에서 세트스코어 2-3(25-21, 18-25, 14-25, 25-15, 13-15)으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도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섰다. 세터 김관우(천안고1, 194cm), 아웃사이드 히터에 윤서진(수성고2, 194cm)-이우진(경북사대부고2, 198cm), 아포짓 스파이커 송원준(대전중앙고2, 195cm), 미들블로커에는 이수민(천안고2, 193cm)과 정송윤(순천제일고2, 194cm), 리베로는 강승일(속초고3, 176cm)이 주전으로 코트를 밟았다.

대회에 앞서 김 감독은 “정말 빠른 배구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일본은 빠른 배구를 추구하면서 높이도 있다고 한다. 예선에선 일본, 만약 본선에 올라가게 된다면 이란의 전력이 가장 강할 거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일본은 빠른 배구와 함께 끈질긴 수비까지 자랑하면서 한국의 공격을 본인들의 득점 기회로 만들었다. 평균 191cm의 신장을 가진 한국은 평균 187cm의 일본보다 높이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한국은 특히 2, 3세트 한 번 잃어버린 분위기를 쉽게 되찾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내줬고, 5세트 마지막 집중력에서 열세를 보였다.
 

1세트부터 한국의 높이와 결정력이 빛났다. 선취점을 이우진의 공격 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은 세트 분위기를 주도했다. 일본의 수비 집중력도 상당했지만,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자체 범실로 분위기를 잃은 틈 타 한국은 더 달아났다.

한국의 높은 벽이 발휘됐다. 9-6에서 정송윤이 블로킹을 잡아냈다. 여기에 서브 득점도 가세했다. 정송윤은 날카로운 서브로 일본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고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12-7에서 15-7까지 점수를 벌리며 일본의 타임아웃을 유도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날개 공격수들의 해결해주면서 점수를 쉽게 좁히지 않았다. 이수민의 속공으로 세트를 끝낸 한국은 25-21로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 역시 양 팀 모두 수비 집중력이 좋았으나, 이번엔 일본의 결정력이 앞섰다. 초반부터 긴 랠리가 이어졌고, 대부분 마침표는 일본이 찍었다.

상대의 끈질긴 수비에 쉽사리 공격 득점을 내지 못한 한국은 잠시 집중력을 잃어버렸다. 5-10, 더블스코어까지 점수가 벌어지자 김장빈 감독은 윤서진 대신 이수현을 투입했다.

하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긴 어려웠다. 일본의 끈질긴 수비는 계속됐고, 강서브까지 이어졌다. 10-16에선 세터에 김대환, 아포짓에 최현민으로 바꿨지만 분위기를 가져오긴 역부족이었다. 송원준의 공격이 일본에 가로막히며 세트포인트를 내준 한국. 서브 범실로 세트를 끝내며 상대에게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일본이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한편 한국은 따라갈 수 있는 기회마다 아쉬운 플레이로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6-11에 김관우 대신 김대환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데 역부족이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마지막 점수마저 범실로 내준 한국은 무기력하게 3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4세트 아포짓에 송원준 대신 최현민을 투입했고,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한국의 높은 벽이 다시 살아났다. 초반부터 블로킹과 함께 강서브의 위력이 발휘됐다.

윤서진과 김관우가 서브로 일본의 리시브를 흔드는 데 성공했고, 점수를 13-8까지 간격을 넓혔다. 수비 집중력까지 살아난 한국은 블로킹으로 20-11, 큰 점수 차로 20점 고지에 올라갔다. 마지막까지 분위기를 이어간 한국은 25-15로 4세트를 따내며 5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5세트 치열했다. 한 점씩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다가 한국의 집중력이 먼저 흐트러졌다.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이 어긋나면서 범실이 속출했고, 이를 틈 타 일본은 달아났다.

타임아웃으로 잠시 경기를 끊어간 김장빈 감독. 한국은 다시 추격의 빌미를 잡았다. 여기에 송원준의 블로킹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은 어려웠다. 수비 집중력이 더 앞서며 매치포인트에 올라선 일본은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유지했고, 간격을 좁히지 못한 한국은 패하고 말았다. 

사진_AVC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김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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