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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팔았지' 토트넘, 또 장사 수완 발휘…나폴리와 협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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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칼치오 나폴리

 



[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탕귀 은돔벨레를 나폴리로 보내며 또다시 장사 수완을 발휘했다.

은돔벨레의 나폴리행이 가까워졌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폴리는 토트넘에서 은돔벨레를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 임대료는 100만 유로(약 13억)에 3천만 유로(약 401억)의 구매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토트넘은 나폴리의 제안을 수락했다. 나폴리는 현재 선수측과 최종 사항들을 맞추고 있으며,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라며 은돔벨레의 나폴리 합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이 구단 최고 이적료를 새로 세우며 영입한 선수다. 클럽 레코드를 깨며 합류했으니, 기대가 큰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은돔벨레는 첫 시즌부터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몇 차례 좋은 활약을 펼치며 '먹튀'라는 오명을 씻는 듯 보였으나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론까지 나빠졌다. 토트넘 팬들은 은돔벨레를 하루빨리 처분하길 바랐고, 결국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되어 시즌의 절반을 프랑스에서 보냈다. 그러나 리옹에서도 딱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에도 은돔벨레의 자리는 없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를 지오바니 로 셀소, 자펫 탕강가 등과 함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고, 처분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은돔벨레의 경기를 지켜본 다른 팀들은 쉽게 은돔벨레를 영입하겠다고 나서지 않았고,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매각하는 데에 애를 먹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나폴리가 구원자가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전들이 대거 이탈한 나폴리는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야 했고, 이적 대상에 오른 은돔벨레에게 관심을 가졌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은돔벨레는 빠른 시일 내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장사 수완이 다시 한번 빛났다. 토트넘은 유망한 선수들을 비교적 싼 가격에 영입하고, 판매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던 선수들도 끝내 처분하는 등 그동안 이적시장에서 뛰어난 장사 수완을 보였다. 이번 은돔벨레의 나폴리행도 토트넘이 한 차례 실력을 발휘한 데에서 나온 결과다.


 

기사제공 포포투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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