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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보러가자”… 20분만에 전석 매진

드루와 0

 



■ 내일부터 순천·도드람컵 열전

당일 판매 200석 빼고 3300석

연경 첫 국내 복귀전 관심 집중

배구인기 부활 구원투수 역할도


V리그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사진)이 바닥까지 떨어진 배구 인기 확산에 앞장선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3일부터 전남 순천의 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2022 순천·도드람컵은 2022∼2023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남녀부 14팀의 새 시즌 준비를 미리 확인하는 기회. 여자부가 13일부터 20일까지 먼저 경기하고, 남자부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여자부 우승팀인 히사미쓰가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방한을 취소했다.

2022 순천·도드람컵에 배구팬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이유는 김연경의 복귀전 때문이다. 팔마체육관의 관중석은 3500석 규모. KOVO는 경기 당일 현장 판매분 200석을 제외한 3300석을 지난 10일부터 예약 판매에 나섰고, 20분 만에 매진됐을 정도로 배구팬의 기대가 크다. 김연경과 소속팀 흥국생명은 13일 오후 1시 20분 IBK기업은행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배구 인기스타 김연경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의 코트 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라 더욱 큰 관심을 받는다.

올 시즌은 김연경의 두 번째 V리그 복귀다. 일본과 터키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으로 돌아왔고, 2021∼2022시즌엔 다시 중국리그로 떠났다. 해외리그의 러브콜을 받았던 김연경이지만 다시 한 번 친정팀의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몸담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V리그 여자부 최고액인 1년 총액 7억 원(연봉 4억5000만 원, 옵션 2억5000만 원)으로 계약해 확실하게 대우했다. 흥국생명 소속으로 이번 시즌을 소화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더욱 자유롭게 거취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도 김연경의 V리그 복귀를 이끈 이유다.

김연경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고, 최근 10년 이상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었던 ‘에이스’가 빠진 대표팀은 지난 7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2경기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결과뿐 아니라 기대를 밑돈 경기력 탓에 김연경의 복귀를 갈망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김연경의 대표팀 은퇴 번복은 없었다. 흥국생명에서의 2022∼2023시즌 준비에 더욱 매진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훈련을 소화했고, 7월 초 흥국생명에 합류해 새로운 동료와 호흡을 맞췄다. 특히 박은서 등 후배 세터와의 합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지난 주말 고향인 경기 안산에서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배구클리닉을 진행한 것 외엔 철저하게 외부행사를 자제하며 의욕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집중했다.

흥국생명 합류 직후인 지난달 강원 홍천에서 열린 서머매치에 나서지 않았던 만큼 2022 순천·도드람컵은 지난 한 달의 훈련 성과를 점검할 기회라는 점에서 김연경의 출전 가능성이 더욱 크다. 다만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경기력을 당장 2022 순천·도드람컵에서 선보일지는 미지수다. 한유미 KBSN 해설위원은 “팀에 합류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세터와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워낙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 많은 팬이 지켜볼 2022 순천·도드람컵에서 능력을 펼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기사제공 문화일보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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