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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 유망주 실패한 TOR, 마이너리그 폭격하는 새로운 유망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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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네이트 피어슨.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망주 리키 티드먼(20)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티드먼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91순위) 지명을 받은 토론토 유망주다. 지난 시즌에는 신인 훈련 시설에서 훈련을 하며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올 시즌에는 프로무대에 데뷔해 싱글A와 상위싱글A에서 뛰며 11경기(53⅔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1.17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토론토의 최고 유망주는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네이트 피어슨이었다. 피어슨은 2020년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6위, 토론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피어슨은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면서 2시즌 동안 17경기(33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에는 전염성 단핵증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피어슨이 고전하는 사이 리키 티드먼이 토론토의 새로운 최고 투수 유망주로 떠올랐다. 시즌 시작 전에는 메이저리그 유망주 톱100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미드시즌 랭킹이 조정되면서 메이저리그 93위, 토론토 4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피어슨(198cm) 못지않은 193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좌완투수인 티드먼은 53⅔이닝 동안 무려 84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그런데 볼넷은 18개에 불과했다. 아직 마이너리그에서 높은 단계까지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타자들을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이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주말이 되면 티드먼을 보기 위해 마이너리그 구장들이 팬들로 가득 찬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마이너리그 가격으로 미래 메이저리거를 볼 수 있다. 그의 투구폼은 부드럽고 공은 파괴적이다”라며 티드먼의 활약에 주목했다.

리키 티드먼의 형 타이 티드먼도 2016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은 프로야구선수다. 타이 티드먼은 동생에게 드래프트 준비와 프로야구선수로서의 경험을 전했다.

“리키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라고 말한 타이 티드먼은 “나는 늘 사람들에게 ‘리키가 내 동생이기는 하지만 100만 달러짜리 투수고 100만 달러짜리 야구선수다’라고 말한다. 내가 리키의 가족이 아니더라도 나는 같은 말을 할 것이다”라며 동생의 재능을 설파했다.

리키 티드먼은 드래프트 당시 구속이 93-94마일대(150~151km)에서 형성됐지만 지금은 95-96마일(153~154km)로 더 빨라졌다. 주무기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기사제공 OSEN

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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