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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KBO 서바이벌 중인데…형은 벌써 ML 올스타 대접 "투표 더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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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동생은 KBO 리그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형은 벌써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있다.

SSG 랜더스의 케빈 크론(29)은 22일 인천 두산전에서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동생' 크론이 2군을 다녀온 이유는 하나다. 바로 타격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8일 케빈 크론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크론이 요즘 타격이 너무 부진해서 한 타임 쉬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결정했다. 너무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때만 해도 케빈 크론의 6월 타율은 .043에 불과했다.

자칫 잘못하면 퇴출될 위기에 몰린 케빈 크론. 그러나 케빈 크론은 21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는 등 절치부심하면서 다시 1군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복귀전이었던 22일 인천 두산전에서 2루타 한방을 날리며 장타를 기록한 것이 고무적. 과연 케빈 크론은 'KBO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반면 케빈의 형인 C.J. 크론(32)은 메이저리거로 콜로라도 로키스의 중심타자로 활약 중인 선수다. C.J. 크론은 올해 타율 .303 17홈런 52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중 1명으로 꼽히고 있다. 아직까지 C.J. 크론이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뽑힌 경력은 없다. 하지만 현재로선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이 유력한 상황. 팬 투표는 아니어도 감독 추천 선수로 충분히 출전이 가능해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3일(한국시각) 올스타 투표에서 더 많은 서포트가 필요한 선수 5명을 꼽았는데 그 중 1명이 C.J. 크론이었다.

'MLB.com'은 "C.J. 크론은 콜로라도에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면서 "사람들이 투표에서 그를 외면하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 물론 그가 내셔널리그 1루수 팬 투표에서 폴 골드슈미트, 피트 알론소, 프레디 프리먼, 맷 올슨을 앞서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8위라고? 그것도 로디 텔레스, 에릭 호스머, 조이 보토 뒤에?"라고 C.J. 크론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실력만 놓고 보면 더 많은 표를 받을 수 있지만 실력에 맞는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리그에서 다른 위치에 놓여 있는 크론 형제의 운명. 과연 이들이 함께 웃으면서 2022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형은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선정되고 동생은 KBO 리그에서 살아 남아 SSG의 선두 질주를 견인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C.J. 크론. 사진 = AFPBBNEWS]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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