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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바쁜데...' 천재 유격수 또 부상, 사령탑 속이 타들어간다

드루와 0

롯데 이학주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 명씩 돌아와도 시원찮은데, 다시 부상자가 생기고 있다. 8위까지 떨어진 롯데 자이언츠의 현실이다. 사령탑은 부상자들의 복귀만 학수고대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트레이드로 온 천재 유격수는 벌써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4월을 2위로 마친 롯데는 6월 들어서면서 8위까지 추락했다.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한꺼번에 이탈했기 때문이다. 쏟아지는 부상자 속에 어찌해볼 틈도 없이 무너졌다.

한동희와 전준우가 돌아왔지만 정훈이 복귀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이 밖에 내야 유틸리티 김민수(햄스트링), 외야수 고승민(허리) 등 롯데 전력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들도 현재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 이후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복귀 시점에 대한 윤곽도 전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호연, 한태양 등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무게감 면에서는 떨어진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상은 나온다. 팀의 수장으로서 선수들의 부상에 상관없이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마음을 추스르곤 있지만 실망감을 숨길 수는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 이학주가 또다시 쓰러졌다. 한 차례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었던 이학주는 열흘 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1군 엔트리 복귀가 지난 17일이었다.

그로부터 4일 후 다시 부상이 찾아온 셈이다. 이학주는 지난 21일 KIA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으나 경기 직전 허리 통증을 호소해 한태양으로 긴급 교체됐다. 허리 뭉침 증상이었다.

서튼 감독은 "라인업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허리가 많이 뭉쳤다. 앞으로 2~3일 후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차라리 10일 재활기간 갖고 상태를 보기로 결정했다"고 말소 이유를 밝히며 "어제(21일)는 1명을 쓸 수 없어 백업 상황이 부족해 많은 걸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겨울 투수 최하늘과 2023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영입한 이학주지만 부상 이슈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트레이드 효과가 전혀 없다. 올 시즌 51경기 타율 0.217 8타점에 그치고 있다.

22일 경기서는 연장 승부 끝에 7-5로 승리했으나 롯데의 순위는 여전히 8위다. 5강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롯데로선 부상자 속출이 안타깝기만 하다.



롯데 유격수 이학주.

 

 

기사제공 스타뉴스

광주=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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