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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웠다" EPL 적응 못한 '클롭 영입 1호', 잉글랜드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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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포르투 미드필더 마르코 그루이치가 풀럼과 연결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이다. 세르비아 출신의 그루이치는 레드 스타 벨그라데를 거쳐 2016-17시즌 리버풀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영입을 추진한 사람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었고, 그루이츠는 클롭 감독의 리버풀 부임 후 첫 영입이었다.

미래를 책임질 선수였다. 리버풀은 당시 유망주에 불과했던 그에게 700만 유로(약 95억 원)를 투자했다. 클롭 감독은 "그루이치는 좋은 선수다. 어린 선수지만 세르비아 최고의 팀인 레드 스타에선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키가 크지만 빠르고 기술이 뛰어나다. 패스와 드리블 능력도 탁월하다"라며 그루이치의 능력을 치켜 세웠다.

하지만 리버풀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된 그는 곧바로 '친정팀' 레드 스타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2016-17시즌 리버풀의 플랜에 합류했지만 출전 기록은 고작 리그 5경기였다. 2017-18시즌에도 그의 입지는 나아지지 않았고 이 때부터 끊이지 않는 '임대 지옥'에 빠졌다.

시작은 카디프였다.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 때 그루이치는 카디프로 향했고 리그 13경기 1골을 기록했다. 이듬해엔 헤르타 베를린으로 2년 임대를 떠나며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이 기간 54경기 9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독일에서 수준급으로 성장한 그루이치는 의기양양한 채 리버풀에 돌아왔다. 그는 스스로 리버풀에서 경쟁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이 바뀌는 데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는 "2년 간의 분데스리가를 경험하고 성숙해진 채 잉글랜드에 돌아왔다. 하지만 티아고 알칸타라가 뮌헨에서 왔다. 나는 더 이상 나를 위한 자리는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또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포르투였다. 그루이치는 2년 동안 포르투에서 75경기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탁월한 기량을 보여줬다. 임대 계약에 필수 완전이적옵션이 포함됐기에 2022-23시즌부터 그루이치는 완전한 포르투 소속 선수가 된다. 약 6년 간의 길었던 리버풀 생활은 통산 16경기의 초라한 기록만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포르투 정착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적설이 불거졌다. 주인공은 '승격팀' 풀럼이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풀럼이 그루이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포르투는 그의 이적료로 1540만 파운드(약 244억 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는 아쉬울 게 없다. 파비우 비에이라를 아스널로 보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이탈은 원치 않을 것이다. 또 재정적인 문제도 없기에 많은 돈을 바라지도 않는다. 풀럼 입장에선 쉽지 않은 영입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포포투

한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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