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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유격수 포기한 휴스턴 선택, 옳았다…유망주 폭발→10연승+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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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레미 페냐 ⓒGettyimages

 



[OSEN=이상학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를 떠나보냈다. 지난 2015년 휴스턴에서 데뷔해 신인왕에 오른 코레아는 2017년 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다. 28세의 젊은 유격수로 팀 내 영향력도 컸다. 

FA 최대어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 나온 코레아는 10년 3억5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시큰둥했다. 지난해 11월 직장 폐쇄 전 5년 1억6000만 달러 수준을 제시했다. 결국 해가 지나 직장 폐쇄가 끝난 지난 3월, 코레아는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3년 1억530만 달러(약 1352억원)로 계약 기간은 짧지만 연평균 금액을 높였고, 1~2년차 시즌 후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을 넣었다. 

코레아가 떠났지만 휴스턴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율리 구리엘 등 절친한 동료들이 아쉬워했지만 팀 전력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았다.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는 “우리 팀에는 여전히 훌륭한 선수가 많다. 앞으로도 계속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말이 틀리지 않았다. 휴스턴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고 최근 10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1승11패 승률 6할5푼6리가 된 휴스턴은 LA 에인절스(21승12패 .636)를 반경기 차이로 밀어내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코레아가 빠진 자리에 25세 유망주 제레미 페냐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페냐는 일찌감치 코레아의 대체 유격수로 주목받았고, 빅리그 데뷔 첫 해부터 30경기 타율 2할7푼6리 6홈런 20타점 OPS .853으로 벌써 연착륙했다. 13일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서 2루타 1개 포함 7타수 5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폭넓은 유격수 수비 범위는 코레아의 존재를 잊게 만든다. 



[사진] 휴스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환영하고 있다. ⓒGettyimages

 

 


요단 알바레스(타율 .271 10홈런 19타점 OPS .992), 카일 터커(.255 5홈런 19타점 .807), 알투베(.250 5홈런 9타점 .821), 브레그먼(.245 5홈런 20타점 .803) 등 주축 타자들도 제 몫을 하고 있다. 구리엘의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화력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팀 OPS 10위(.697)로 평균 이상이다. 

휴스턴의 진짜 힘은 투수진에서 나온다. 팀 평균자책점 2.73으로 리그 전체 2위.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지난 2년간 1경기밖에 던지지 않았던 39세 노장 벌랜더가 4승1패 평균자책점 1.55로 부활했다. 루이스 가르시아(3승1패 2.94)가 벌랜더와 선발 원투펀치를 이룬 가운데 구원 평균자책점 전체 1위(2.43)의 불펜이 압도적이다. 헥터 네리스(0.60), 라파엘 몬테로(0.68), 블레이크 테일러(0.84) 등 0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들이 불펜에 즐비하다. 

반면 휴스턴을 떠난 코레아는 미네소타에서 24경기 타율 2할5푼5리 2홈런 11타점 OPS .693으로 기대 이하. 지난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타격 중 손가락을 맞아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불운까지 있었다. 코레아 공백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는 18승1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사진] 카를로스 코레아 ⓒGettyimages

 


 

기사제공 OSEN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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