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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눈물의 강등 인터뷰... 레알 선수도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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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되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팬들에게 사과하고 있는 레반테 주장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 /사진=문도 데포르티보 캡처

 

 

6년 만에 스페인 2부 리그로 강등된 레반테의 주장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35)가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에겐 "용서를 구한다"면서 빠르게 1부 리그 재승격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는데, 상대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도 인터뷰 중이던 그를 찾아가 안아주며 위로했다.

모랄레스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 0-6 참패로 레반테의 강등이 확정된 직후 인터뷰에서 "어디에 있더라도 우리와 함께 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이제 그들의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벽을 넘지 못한 레반테는 승점 29점을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떨어지게 됐다.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의 강등이다. 당시 2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승격에 성공했던 레반테는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중하위권을 유지하며 잔류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엔 끝내 살아남지 못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깊게 숨을 내쉬는 등 눈물을 감추려 애썼지만,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그는 "모든 사람들, 특히 팬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힘든 일"이라며 "내년에는 레반테 팬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무대인 프리메라리가로 다시 승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선수들은 모두 죄를 지었다. (지난 시즌 포함) 27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고, 뒤늦게 분위기를 바꿨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이제는 선수들이 반성해야 한다. 다시 1부 리그로 승격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랄레스뿐만 아니라 다른 몇몇 선수들도 강등 확정이라는 쓰라린 결과에 눈물을 쏟았다. 모랄레스 인터뷰 도중에는 이날 3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그를 안아주며 위로하기도 했다. 모랄레스는 레반테 B팀 포함 10년 넘게 레반테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강등이 확정된 뒤 눈물의 인터뷰 중인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를 찾아가 위로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오른쪽). 

사진=아스 캡처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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