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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9점차' 대전 봄배구는 꿈인가, 남녀팀들 동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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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올 봄에는 대전에서도 배구를 볼 수 있을까. 대전을 연고로 하는 남녀 배구팀 삼성화재와 KGC인삼공사가 봄배구 커트라인에서 아슬아슬한 싸움을 하고 있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4라운드까지 10승14패 승점 29점으로 7개팀 중 6위에 머물러 있다. 6승에 그치며 창단 첫 최하위로 추락한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주전 세터로 성장한 이적생 황승빈과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을 필두로 한 강서브를 앞세워 만만치 않은 팀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아직 경험 부족한 국내 선수들의 기복이 발목을 잡는다. 리시브가 안 되면 속절없이 무너지는 경기가 많다. 아직 봄배구를 포기하긴 이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3위와 승점 3점 이내 4위여야 가능한데 3위 우리카드(11승13패 승점38)와 승점 9점 차이가 난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도 불안하다. FA 시장에서 특급 레프트 이소영을 영입해 5년만의 봄배구 기대를 키운 인삼공사는 1라운드 5승1패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3라운드 중반 주전 세터 염혜선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뒤 위기가 시작됐다. 4라운드에는 리베로 노란도 무릎을 다쳤다. 수비 리시브 불안 속에 이소영도 공격에서 기복을 보여 답답함을 더한다. 

결국 4라운드에서 1승 후 내리 5연패를 당하며 최대 위기에 놓였다. 12승12패 승점 37점에 묶인 4위. 인삼공사가 주춤한 사이 3위 GS칼텍스(15승9패 승점46)가 승점 9점 차이로 달아났다. 3점 이내로 좁히기가 만만치 않다. 



삼성생명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1.12.29 /OSEN DB

 



두 팀 모두 부상 선수 복귀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삼성화재는 주전 센터 안우재가 늦어도 6라운드에는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인삼공사는 5라운드 초반 염혜선과 노란의 동반 복귀로 대반격을 꿈꾸고 있다. 

대전에서 마지막으로 봄배구가 열린 건 2017~2018시즌. 당시 정규리그 2위 삼성화재가 3위 대한항공에 1승 후 2연패로 탈락한 게 마지막 봄배구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후 삼성화재는 4위, 5위, 7위로 3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인삼공사의 마지막 봄배구는 2016~2017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벌써 5년 전이다. 당시 정규리그 3위였던 인삼공사는 2위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1승2패로 무릎 꿇었다. 이후 인삼공사는 5위, 6위, 4위, 5위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 이소영이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11.30 /OSEN DB

 


 

기사제공 OSEN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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