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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었던 천국의 계단 엔딩

유랑바라기 0 103 0 0


한정서는 안암으로 앞이 안보이고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차송주와 결혼함

 


 


송주는 자신의 눈을 정서에게 주겠다고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의 눈을 이식하는건 안된다고 함



 


의사는 태화에게도 같은 말을 하고 태화는 웃음


 


바로 장기이식신청을 하고



 


한정서 오빠가 있다를 외치며 자살함





 


그렇게 태화는 죽고
송주는 경찰에게 태화의 죽음소식과 편지를 전해 받음



 


차송주씨가 이편지를 받았을때쯤 전 아마
고통도없고 헤어짐도 없는 천국으로 가고있을겁니다
악마의 자식으로 살다가 지옥같은 세상을 살다가
정서를 만나 천국으로 가는길에 발을 딛게 돼서
전 지금 행복합니다

그거 모르죠 정서가 절 처음 웃게해주고
생일날 미역국도 처음 끓여준거
그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리고 이목도리
정서가 준 제가 받은 첫선물입니다
정서는 나를 사랑해준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사랑한 여자를 감히 제가 사랑했습니다




 

이제 정서는 내눈을 통해서
전 정서의 마음을 통해서 세상을 볼겁니다

정서의 일부가 돼서
정서와 함께 있을 생각을 하니 행복합니다

이제 당신과 정서가 행복할 차례입니다
정서에겐 제가 먼길을 떠났다는걸 알리지 말아주세요



 


송주는 정서와 함께 태화의 장례식장에 가고
(정서는 태화가 죽었는지 모르고
눈 기증해준 사람으로만 알고있음)


 


태화의 희생으로 정서는 송주와 행복하게 살려나 했지만


 


암이 뇌로 전이되면서 결국 죽고




 


홀로남은 송주는 신발이 다 젖은채로 피아노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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