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옛날... 06년도에 했으니까 16년전이네요. 그 때 대질신문 해본적이 있습니다.
피해당한 사람 입장이였고 고소인 자격으로 했죠.
좀 가슴아픈 얘기라서 자세하게 말하긴 좀 그렇고......
결국 다른 가족이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고 고소인 자격으로 할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어서 제가 대질신문 했었는데
진짜 그 당시 수사관은 최대한 쌍방간의 대화는 배제시킨 채 증언만 받았습니다.
슬슬 언쟁 붙을만하면 변호사랑 같이 두분의 증언과 저희(수사관)가 하는 질문에 답변만 하면 된다 칼같이 끊고
그땐 약간 뭐랄까? 겁같은것도 주긴 했었습니다.
서로간에 언쟁 등등 하시면 결국 판결에 불이익이 갈 수 있다. 그때되서 이게 말이 되냐안되냐 하지 마시라.
이런 식으로 조율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또한 입장할때 간단하게 소지품 확인했었습니다.
그 전에 변호사도 흉기같은거 소지 절대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했었구요.
박수홍씨 이번 사건보면 지금 검찰은 뭐 가족이라고 판단해서인건지 그냥 막나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참 안타깝네요.
아무리 혈연간의 트러블로 대질신문 하는거라도 수사관이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일이 벌어졌다는게 참...
심지어 쌍방 다 변호사 대동했을텐데 부친쪽 변호사는 뭐한건지.......
저정도로 망가진 검찰도 안타깝고 박수홍씨도 안타깝네요. 다른사람도 아니고 부모와 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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