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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포) 이터널스 본 직후 감상평.

개십살구 0 222 0 0
혹시몰라서 열줄 띈다.









시작하자마자 우주가 어떻고 셀러스티얼이 왜 이터널스를 지구로보내서 괴물들을 잡는지 이런게 화면 가득찬 줄글로 나타남...살짝 당황했지만 마블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간단히 설명해주는 거다 싶어서 넘어감.

초반은 동석이형 펀치로 괴물 날려보내고 하는게 할리우드 영화에 나오니 신기, 근데 유효타는 잘 못주는것 같더라?ㅋㅋ
역시 마블답게 cg액션도 잘 뽑아서 긴 런닝타임인데도 지루하다~ 이런 느낌은 안듦.

그리고 왕좌의 게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주인공 현남친 존 스노우, 전남친 롭 스타크 인거 웃겼음ㅋㅋ

마블영화에 항상 나오는 일반인 개그캐도 등장. 비슷한 시퀀스 얼마나 우려먹나 싶었지만 집사 아저씨가 연기를 잘해서 괜찮았음.

피터팬 팅커밸 얘기하다 어린애가 롭 스타크를 사랑한데??? 뭔가 싶었지만 어린애도 사실상 7천년 살았고 우리 모두 짝사랑의 비애 이런거 다 있고 하니까, 합법로리? 이런건가? 하고 넘어감.

동석이형 안젤리나 졸리랑 사망플레그 대사 하더리 괴물한테 죽네..결국 한국표 벌이용 캐스팅이었을까, 요리 해주는거랑 침맥주 보여준거 빼곤 인상적인 활약없이 퇴장이라니 너무 아쉬움.

흑인 멤버가 게이고 둘이 키스를 하는 장면까지 나오네? 이장면에서 장면에서 나가는 사람 발생.
나도 비싼돈 내고 게이커플 키스나 보러왔나 회의감 살짝 들었다.

여기서부터 영화가 지루하진 않은데 불쾌해지기 시작.

감독이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봤나? 사실 너를 사랑했어 장면이 뭐이렇게 많아? 리더 아줌마가 롭 스타크를 사랑했어? 어린애도 사랑한다했는데?
거기다 인간조작하는 애랑 수화하는 애는 7000년째 썸만 타는거야?

집안싸움으로 주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괴물이 붕 떠버림. 그나마 개연성 만들려고 동석이형 죽여서 졸리 누나에게 복수시키는데, 솔직히 졸리 누나 복수 장면은 괴물 존재 까먹고 있었으면 마지막 전투씬에서 없어도 지장없을 정도.

셀러스티얼을 죽이는 행위는 할수 없다고 질질짜던 주인공은 결국 셀레스티얼을 돌로 만드는데, 이와중에 이터널스끼리 힘을 합치는걸 셀러스티얼이 도와줬다고 하네? 그럼 얘는 제대로 태어나기도 전에 자기 죽이려는 사람 도와주는 거야? 칼을 제 목45도 각도로 찔러야 한번에 죽어요. 뭐 이런건가?

일단 기억나는건 대충 이정도, 
요즘 할리우드 분위기가 pc나 lgbt 이런거 많이 보여주는건 알겠는데, 한 영화에 이렇게 때려박으니까 좀 불쾌하다. 아는 사람은 아는 라오어2 했을때 느낌이랄까? 

좀 실망을 많이 했고, 스파이더맨 신작까지만 기대했다가 그것도 아니다 싶으면 마블 영화 그만 볼까한다. 
나름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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